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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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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가로수길' 동묘에서 탐구 주제를 건지다 주말의 동묘, 옷 뿐 아니라 많은 소재들을 건질 수 있습니다.주말 오후 동묘앞역 인근을 걸어보신 적이 있나요? 백발의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는 공원 옆으로, Y2K 패션으로 무장한 10대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구제 옷 무더기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보따리상들이 능숙하게 물건을 흥정합니다. 과거와 현재, 한국과 세계가 묘하게 뒤섞인 이곳은 이제 단순한 '벼룩시장'이 아닙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힙한 취향을 발굴하는 성지로 자리 잡은 동묘. 그런데 수험생과 학부모의 시선으로 이곳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동묘가 겪고 있는 역동적인 변화는 학교생활기록부(세특)를 남다르게 채워줄 훌륭한 탐구 소재가 됩니다. 경제, 지리, 환경, 역사 등 다양한 쟁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
뜻을 이루지 못한 '이란 반정부 시위', 4·19와 무엇이 달랐나? 먼 나라의 시위에 왜 주목해야 할까최근 국제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2025-2026년 이란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으로 시작된 시민들의 분노는 거대한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지만, 결국 뼈아픈 실패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입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이 뉴스를 그저 '중동의 복잡한 문제' 정도로 넘겼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는 고등학생의 시선은 달라야 합니다. 한 국가의 체제 변화 시도와 그것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외교전으로부터 국제관계, 정치, 역사, 윤리를 탐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란 사태라는 글로벌 이슈를 학생의 진로 탐색과 고교학점제 선택 과목 설계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냉혹한 국제 사회와 혁명의 실패 요인이번 시위는 테헤란 상인들의 항의로..